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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회계기준의 필요성

by #*$%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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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의 필요성

회계기준의 필요성

우리나라에는 약 30만개 이상의 회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회사는 내부,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재무제표를 작성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만약 회사가 재무제표를 작성하는데 있어 일정한 원칙이나 기준이 없다면 어떤 사태가 발생할까요? 그리고 재무제표의 작성 방법이나 보고양식 등이 통일되어 있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경우 회사는 재무제표를 마음대로 작성하게 될 것이고, 또한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회사가 그 재무제표를 어떻게 작성하였는지에 대해 일일이 해석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회사에 대출을 해 준 금융기관은 일일이 경리담당자로부터 재무제표의 작성 경위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되고, 또한 회사의 주식에 대한 투자한 투자자들도 매일같이 회사에 재무제표의 내용에 대해 질문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이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회사의 경리과 직원들의 주된 업무는 외부 사람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일이 되어 버리겠죠.

한국의 기업회계기준서

회계기준이란 재무제표를 작성하거나 해석할 때 적용되는 기본원칙입니다. 즉, 회사 입장에서는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데 있어 적용되는 양식이나 방법 등에 대한 작성기준으로, 그리고 이해관계자 입장에서는 회사가 작성한 재무제표의 의미를 파악하는 해석기준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다양한 회계기준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회계원칙을 기업회계기준서라고 하며, 금융감독위원회의 위탁을 받은 한국회계기준원에 속한 회계기준위원회에서 제정하고 있습니다.

 

기업회계기준서는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작성됩니다. 이 법률은 주식회사가 작성한 회계장부에 대해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이 회계기록을 감사함에 있어 따라야 하는 제반 내용에 대해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법률의 적용대상은 총자산이 70억원을 초과하는 주식회사에 한정됩니다.

 

특히 기업회계기준서는 수많은 회사의 유형 중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과 판매업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별도로 업종의 특성을 감안하여 건설업 회계기준처리준칙, 리스회계처리준칙 등이 별도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국제회계기준과 미국회계기준

만일 우리나라 기업이 신규사업을 추진하면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이 중 일부를 금융기관이 아닌 미국이나 유럽의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한다고 할 때 회사는 국내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재무제표를 외국의 금융기관에 제출해도 무방할까요?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기업은 기업회계기준에에 따라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업회계기준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 아니라 전세계 200여 국가의 회계기준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한 재무제표를 외국의 금융기관에서 그대로 인정해 줄 리가 없습니다. 단순히 생각해봐도 돈줄을 쥐고 있는 곳에서 뭐가 아쉬워서 각 날라의 회계기준을 일일이 연구를 하겠습니까?

 

회국 금융기관에서는 당연히 자국의 회계기준에 맞는 재무제표를 다시 작성해 달라고 요구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각 나라의 기준에 맞춰 회사의 재무제표를 일일이 다시 작성해야한다면 회사나 실무자 입장에서는 매우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편리한 방법이 있을까요? 바로 전 세게의 회계기준을 하나로 통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회계기준을 하나로 통일하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굳이 회사의 재무제표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작성할 필요가 없게됩니다.

 

이처럼 전 세계의 회계기준을 통일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것이 바로 국제회계기준입니다.

과거 유럽은 30여 국가들이 각각 나름대로 서로 다른 회계기준을 사용하였습니다. 영국에서는 영국회계기준을, 독일에서는 독일회계기준을, 또 프랑스는 프랑스 나름의 회계기준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들 나라들의 교역 또는 금융 거래를 할 때는 상당한 불편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결국 유럽의 국가들이 국제회계기준의 필요성을 제일 먼저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50여 독립지역인 주가 모여 하나의 국가를 이룬 미국은 일찍부터 통일된 회계기준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제회계기준 제정작업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결국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완전히 통일된 회계기준은 없다고 할 수 있겠죠.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에서 돈을 빌리려면 미국회계기준에 따라, 영국 또는 독일 등 유럽지역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리려면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재무제표를 다시 작성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 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들이 국제회계기준 회원국으로 가입함으로써, 향후 명실상부하게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회계기준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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