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휴가 미복귀 사건 고발 8개월째
추미애 아들 휴가 미복귀 사건 고발 8개월째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서모씨의 군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사건에 대한 수사가 8개월째 진전이 없다가 최근에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연 추미애 아들 휴가 미복귀 사건이란 무엇인지 왜 문제가 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동안에는 왜 그렇게 잠잠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조국 전법무장관의 낙마로 공석이던 법무부 장관 자리에 2020년 1월 2일에 임명되었습니다.
당시 야당은 과거 울산시장 불법 선거 개입 의혹 혐의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적극 반대하였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강행 입장을 나타내며 국회에 청문보고서 요청을 거듭 압박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는 항상 있는 것이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을까요?
이번에도 역시 언제나 그랬듯 본인의 의지대로 임명을 강행하였습니다.
야당은 문대통령이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도 없이 추미애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강력히 반발하였습니다.
당시에는 4.15총선 전이었으므로 야당의 규모도 현재와 같은 꼬마 시절이 아니었지만 야당의 적극 반대는 대통령의 지지층이 결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 왜 갑자기 추미애 아들의 사건이 불거졌을까요?
사실 추미애 아들 휴가 미복귀 사건은 추미애 장관의 임명 당시에도 제기되었던 의혹이었습니다.
아래는 2019년 12월 30일 추미애 법무부장관후보자 시절의 당시 주요 뉴스 리스트입니다.
보시다시피 이미 당시에도 추미애 아들 군복부관련 제보자 녹취가 공개되어 뉴스의 한 켠에 나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밖에 대부분의 뉴스는 검찰개혁 관련 이슈로 도배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공수처 문제가 그랬었죠.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당시 아들의 군복무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런일 없다', '가족 신상털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등의 아주 기본적인(?) 반응이었고 이에 대한 반대 공세가 심하지도 않았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아들 군복무 의혹 사건은 카투사로 복무중인 추장관의 아들 서모씨가 일병시절 휴가를 갔다가 미복귀한 사건을 추장관이 부대에 압력을 행사하여 휴가를 연장시킴으로써 미복귀(탈영)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입니다.
문제는 이미 그 휴가가 20일짜리로 다른 장병들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대복귀를 더 미루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추미애 장관의 보좌관이 부대로 전화하여 미복귀를 휴가로 변경토록 개입한 것이 거의 사실로 밝혀지는 중인데 당시 야당은 뭘 했는지 이 문제를 생각보다 크게 부각시키지 않은 점도 의문스럽습니다.
아무튼 청문회 당시엔 공수처 문제 외에는 추미애 장관의 과거 도서출판비 1억원 유용의혹이 전부였고, 그나마도 당시 야당소속의 법사위원장이던 여상규 위원장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죠.
야당은 추미애 장관 임명 직후에 그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아들의 군시절 휴가 미복귀에 대하여도 추가 고발하였지만 여당의 반응은 야당이 고발했으니 (여당과 갈등 관계인)검찰이 빛의 속도로 수사할 것이라고 조롱섞인 반응을 보일 뿐이었습니다.
여당의 반응이 고작 저럴 정도이니 실제로는 추미애의 울산시장 선거개입은 물론 추미애 아들의 문제까지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증이나 다름없었죠.
그리고 실제로 검찰의 인사권을 가지게 된 추미애 장관은 이래 저래 몇 차례 인사를 통해서 자신과 관련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통제를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이고 이미 추미애 아들 군휴가 미복귀 문제는 정치권에서 묻혀있었을 뿐이지 청문회 때에도 제기되어 이미 고발된 문제였으니만큼 더 이상 비밀도 아니었습니다.
청문회에서의 문제 제기를 일회성으로 인식하고 국민들이 까먹고 있을거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죠.
자신의 아들과 관련한 수사를 맡은 동부지검 인사에 집착했던 이유도 어떻게든 의혹을 무마시키려고 했던 것이라는 사실이 점점 확인이 되어 가는 모양새입니다.
이제는 야당의 공세에 꼬박꼬박 반박을 하던 과거의 추미애 장관 모습은 서서히 줄어들고 언론에서마저 추미애 아들 특혜논란과 관련한 여러 정황증거를 하나씩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조국 전장관의 뒤를 이어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된 후 이 정권이 숙원사업 중 하나로 꼽고 있는 검찰개혁과 공수처 출범을 위해 자신이 발탁되었음에 자부심이라도 느끼는 듯이 당당하고 자신감에 찬 모습을 청문회장에서 한 껏 보여주었던 추미애 장관.
타고난 언변과 싸움닭 기질로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도 끄덕하지 않던 그녀였지만 그녀가 속한 정파의 주요 지지층인 서민들은 그녀가 얼마나 그들과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인가를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서민들과 같은 점이 있다면 그녀 역시 자식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다 해주려하고, 한 없이 약해지는 그냥 우리와 같은 부모였다는 것이고, 분명히 다른 점은 우리에겐 없는 권력으로 그녀의 아들에게는 실제로 무엇이든 다 해준 부모라는 것입니다.
이제 곧 추미애 장관 사임 뉴스가 나오겠지요.
그때가 되면 그토록 하고싶던 열성 엄마가 되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다 큰 성인 자녀를 아이라고 부르는 게 전통이 되어버린 법무장관을 역임한 자상한 부모들이니 오죽 잘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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